- ‘강진에서 일주일 살기’ 등 생활밀착형 관광 활성화

강진에서 일주일 살기
강진에서 일주일 살기

[일요서울ㅣ강진 조광태 기자] 전남 강진군이 관광패턴의 변화를 주도하며 코로나19로 침체된 관광시장에 선제적 대응을 이어나가고 있다.

군은 지난 1월 올해를 ‘관광객 500만 명 시대를 여는 원년의 해’로 정하고 관광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작년 6월 14만이었던 관광객 수가 올해 7만5천 명으로 줄어들며 전년 동기대비 47% 감소율을 보였다.

강진군 뿐만 아니다. 여수, 순천 등 전남의 대표적 관광도시들도 관광객이 50~60%까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관광패턴이 사람들과의 접촉을 피해 가족 및 연인과 함께 안전한 환경에서 일상 속 여가활동을 즐기는 소규모 ‘생활밀착형’ 관광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에 군은 현재 강진군에서 운영중인‘강진에서 일주일살기’ 프로그램의 적극 홍보에 나서 방문객 증대를 도모하고 있다.

‘강진에서 일주일 살기’는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2억이 투입된다.

일주일간 관내 푸소농가에서 함께 생활하며 주민과 어울려 강진의 문화와 음식을 즐기는 힐링 프로그램이다. 현재까지 14팀 38명이 참여했고 예약도 100여 팀에 이를 만큼 관광객의 관심과 만족도가 높은 프로그램이다.

군은 기존의 푸소 체험 운영에도 변화를 준다. 학생들 위주로 진행되었던 푸소 체험은 올해 학생들의 참여가 어려워지면서 일반 관광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확대 운영한다.

김영빈 관광과장은 “강진군에서는 관광패턴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코로나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관광객의 강진 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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