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선도할 창의융합인재 양성, 감염병 상시 대응체계 강화,

학교공간 혁신, 민주시민교육과 신설

[일요서울l대전 최미자 기자]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6일 제 10대 교육감 취임 2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정책 추진 성과와 앞으로의 대전교육 중점 추진 정책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교육가족과 시민들에게 대전교육 전반에 걸친 정책 추진과정을 설명함과 동시에 앞으로의 정책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동호 교육감은 “대전교육은 지난 2년간 행복한 학교, 미래를 여는 대전교육을 비전으로 바른 인성과 창의성을 갖춘 세계시민 육성을 위하해 다양하고 내실 있는 교육정책을 실현해 우리 학생들의 미래 역량을 강화해왔다. 대전교육가족은 그동안 이루어온 성과를 기반으로 교육의 내용과 방법을 혁신하며 미래를 선도하는 교육으로 더욱 발전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지난 2년간의 성과로 미래를 선도하는 교육혁신, 창의․융합형 미래 인재 양성,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 구축, 교육기회가 균등한 교육복지 실현, 공정하고 효율적인 교육경영의 기반을 다지고 다양한 결실을 이루어 왔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창의융합형 인재교육에 주력해왔고, 올해는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상시 예방체계를 구축하는데 교육청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코로나19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코로나19 방역체계 구축을 위해 비상대책본부를 가동하고 학교에 마스크, 체온계를 비롯한 방역물품과 열화상 카메라를 보급했으며, 모든 학교에 방역활동 지원을 위한 학교 보건인력과 교육활동 지원인력을 100% 배치·완료했다.

또한, 가정 내 온라인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초등 1~2학년을 대상으로 학습꾸러미 6종을 전국 최초로 제작·보급했고, 초‧중‧고 원격수업지원단 대전형 수업동영상을 각급 학교에 배포했다.

이와 함께 긴급 돌봄지원, 유아 놀이보따리 지원, 고등학교 특수학생 진로‧직업 학습꾸러미를 제공하였으며, 학생을 둔 모든 가정에 학교급별로 4만원~10만원 상당의 농산물꾸러미 보급도 진행하고 있다.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혁신과 창의융합형 교육활동을 전개했다.

교육혁신을 통한 수준 높은 교육과정을 운영하기 위해 매년 200명 내외의 교원 교육과정 전문가 그룹을 양성하고 있으며, 창의인재씨앗학교 및 학교혁신 성장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더불어, 대전시 5개 구청이 모두 참여하는 마을교육공동체 및 혁신교육지구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교원들의 업무경감을 위한 교육정책 정비 사업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해서 과학도시 대전의 특색사업인 노벨과학 꿈·키움 프로젝트와 국외 과학단지 체험연수를 내실 있게 운영하고, 수학체험센터(1개소), SW교육지원센터(1개소), 메이커교육센터(2개소), 메이커스페이스(13개소)를 구축하고 또한, 인성교육과 독서교육, 문화·예술·체육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개개인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과목선택형 맞춤 교육을 지원할 대전형 고교학점제(2025년 완성)의 안정적 추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대전고교학점제 지원센터를 구축했다.

3년차 중점 사업으로 미래를 선도할 창의융합인재 양성, 감염병 상시 대응 체계 강화, 학교공간 혁신, 민주시민교육과 신설 등을 계획하고 있다.

미래를 선도할 창의융합인재 양성을 위해 창의성과 인성을 겸비한 미래형 창의융합인재 양성을 위해서 대덕연구단지와 연계한 과학·체험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노벨과학 꿈·키움 프로젝트를 비롯한 AI교육, SW교육, 수학교육을 더욱 내실화하며, 독서교육과 예술·체육활동이 융합된 문.예.체 중심 인성교육도 연속성 있게 추진한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중부권 유일의 대전수학문화관을 내년 3월 개관한다. 수학문화관 안에는 총 14개의 수학체험실과 부대시설이 들어서게 되며, 수학을 주제로 다양하고 재미있는 체험이 이뤄질 수 있도록 놀이·체험형 공간으로 마련될 예정이다. 대전수학문화관은 유성초등학교 부지에 들어서게 되며 6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연면적 3,139㎡(949평) 규모로 조성된다.

이와 함께, 문화동 동부교육지원청 인근에 건축비 260억 원을 투입해 2024년 완공을 목표로 (가칭)대전교육복합시설 건립을 추진한다. 대전교육복합시설에는 진로교육 전담기관 및 예술교육 전문기관, 공연 시설 등이 들어서게 되며 대전의 학생들이 꿈과 끼를 펼칠 수 있도록 다목적 공간으로 조성된다.

또한, 대전교육정보원 내에 AI 교육지원체험센터를 설립하여 학생들에게 인공지능 소양을 기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로봇, 사물인터넷, 데이터 과학 등의 AI교육을 강화한다.

감염병 상시 대응 체계 강화 대전시교육청은 우리 지역의 코로나19 대응 및 각종 감염병 예방활동이 전국적 모범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조기인지와 신속대응 등 감염병 상시 대응체계 강화를 위해 본청·교육지원청·직속기관 간 24시간 화상회의시스템을 구축한다.

대전 지역의 코로나19 환자 증가 및 가을철 2차 유행에 대비한 학생건강권 확보를 위해 방역 물품 추가 구비와 방과후 취약시설 집중관리 등 전방위적 준비태세를 갖추어나갈 계획이며, 학교보건인력의 채용기간도 연장할 계획이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온라인 수업의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원격교육 일반화 모델 개발을 위한 시범학교(3교)를 운영하고, 온라인 수업과 비대면 화상회의 등 학교별 수업콘텐츠 제작을 위해 모든 학교에 예산을 지원하여 온라인 스튜디오를 구축할 예정이다.

학교공간 혁신학습과 놀이, 휴식 간 조화를 이룬 다양한 공감형 학교 공간을 조성하기 위하여 학교공간혁신 사업을 확대·추진한다. 학교공간혁신 사업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미래인재육성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 공간의 유연성에 기반한 학생들의 폭넓은 사고와 창의력 제고를 위해 영역별로 미래형 혁신학교 모델, 학점제형 공간혁신 모델, 공간수업 프로젝트 모델, 미래공감‘숨’모델, 영어놀이터 모델로 구분해 조성된다.

민주시민교육과 신설을 위해 교육청에서는 학생생활교육과를 민주시민교육과로 확대·개편한다.

민주시민교육과는 민주시민교육, 학생생활지도, 학교폭력예방, 대안교육 중심으로 운영할 예정이며 글로벌 공동체 가치 함양, 민주시민교육, 성인지 감수성 교육, 학생자치 업무 등과 함께 만 18세 이상으로 확대된 선거권의 올바른 행사를 위한 교육 등을 담당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이를 통해, 학생이 스스로 공동체의 합의를 만들고 협업하며 소통하는 방법을 배움으로써 학교 문화를 직접 바꾸어 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설 교육감은“앞으로 대전교육은 우리 학생들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하여 코로나19를 극복하고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여 역량을 키워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히고 “다양하고 내실 있는 혁신교육으로 세계화시대에 잘 적응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훌륭한 인재를 양성하며 미래를 선도하는 교육으로 더욱 발전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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