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진안 고봉석 기자] 진안고원길 달빛걷기 행사가 지난 4일 열렸다.

하늘땅진안고원길이 주최․주관한 이날 행사는 지역민과 여행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진안 제일교회 잔디광장에서 출발해 진안천을 거쳐 운산습지에 이르는 왕복 4.4km 고원길을 걸으며 진행됐다.

달빛걷기에 처음 참가한 공모씨(32세)는 “한 여름 밤에 진안고원에서 시원한 바람, 맑은 공기, 진안천의 물소리, 벌레소리, 새소리, 아름답게 핀 들꽃,  밝은 달빛을 보고 걸으니 진안고원의 매력을 듬뿍 느낄 수 있었다. 기회가 되면 다음에도 꼭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전춘성 군수는 “올해로 아홉 회를 맞는 달빛걷기 행사가 주민과 여행자 모두에게 진안고원의 아름다운 한 여름 밤 추억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며 “진안고원길 걷기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의 문화를 공유하고 재조명해 진안고원의 가치가 더 부각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하늘땅진안고원길은 길 문화를 풍성하게 하고 살기 좋은 지역을 만들기 위해 210km 진안고원길 트래킹과 다양한 걷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무주, 진안, 장수를 걷는 길로 잇는 ‘무진장고원길’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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