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곽영미 기자] “레드벨벳 첫 유닛 부담되지만 케미는 자신 있어요.”

레드벨벳-아이린&슬기 (Red Velvet - IRENE & SEULGI)가 유닛 데뷔 소감을 밝혔다. 아이린&슬기의 첫 미니앨범 'Monster’ 발매 기념 일문일답 인터뷰를 통해서다.

유닛으로의 활동을 준비 중인 아이린과 슬기는 떨림과 설렘을 함께 내비쳤다. 아이린은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기 때문에 어떻게 봐주실지 기대도 되고 떨리기도 하다”며 “열심히 준비했으니 많이 사랑해달라”고 응원을 부탁했다.

슬기는 “레드벨벳의 첫 유닛이라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었지만, 아이린 언니와는 오래전부터 함께 연습하고 호흡을 맞춰왔기 때문에 케미에 있어서는 누구보다 자신 있었다. 아이린&슬기의 새로운 모습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고 웃음을 지었다.

레드벨벳의 첫 유닛으로 아이린&슬기가 결성된 이유에 대해 두 사람은 “데뷔 전부터 '비 내추럴'(Be Natural) 등 둘이 합을 많이 맞춰왔는데, 그 시너지 덕분이지 않나 생각한다”며 “멤버들 중 가장 오랜 시간을 함께하면서 만들어진 둘만의 케미를 레드벨벳과는 다른 느낌으로 보여드릴 수 있을 거 같아 유닛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타이틀 곡 ‘Monster’는 상대방의 꿈속에 들어가 춤추고 놀며 빠져들게 하는 불멸의 ‘Monster’ 이야기를 담은 콘셉추얼한 가사가 인상적인 팝 댄스 곡이다.

신곡을 처음 접한 소감을 묻자 아이린은 “ '다르다' 그리고 '강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들어보시면 공감하실 수 있을 거다”고 특별함을 어필했다. 슬기는 “듣자마자 이미지가 떠오르는 노래를 좋아하는데, '몬스터'는 콘셉트가 확실해서 마음에 들었다”고 덧붙였다.

타이틀 곡 'Monster' 무대에 중점을 둔 부분으로 아이린과 슬기는 ‘둘이서 주고받는 안무’를 꼽았다. 두 사람은 “우리의 호흡을 잘 보여줄 수 있는 포인트인 것 같다. 또 인트로와 아웃트로의 퍼포먼스가 독특하다. 댄서들과 함께 거미처럼 모양을 만드는데, '몬스터'라는 제목에 가장 잘 맞는 퍼포먼스 같다. 그리고 쌍둥이 같은 스타일링, 서로 조종하고 데칼코마니처럼 추는 안무 등 무대에서 매력이 큰 곡이니, 퍼포먼스도 집중해서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레드벨벳의 첫 유닛인 만큼 목표도 남다를 터. 이를 묻자 아이린은 “일단 이번 활동을 잘 마무리하는 게 목표다. 아이린&슬기 앨범을 준비하면서 둘 다 많은 것을 배웠기 때문에 더 잘 해내고 싶은 마음이 크고, 활동 후에는 또 다른 성장을 하지 않을까 라는 기대가 된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슬기 역시 “퍼포먼스에 힘을 실은 만큼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니, '아이린과 슬기가 이런 모습도 있구나!' 하고 즐겁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