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동부교육지원청(교육장 박영애)은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7월부터 12월까지 두뇌기반 학생 맞춤형 학습코칭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두뇌기반 학습코칭 프로그램은 학습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두뇌기반 학생이해검사를 실시하고, 이 결과를 토대로 학생의 두뇌 특성을 다각적으로 진단·분석한 후, 개별 학생 맞춤형 학습코칭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동부교육지원청에서는 지난 4월 서류 심사와 심층 면담을 토대로 두뇌기반 학습코칭단 28명을 선발한 후, 6월에는 ‘두뇌기반 학습 맞춤형 프로그램 및 학습코칭 역량 강화 워크숍’을 실시하는 등 현장에서 학생들을 만날 준비가 한창이다.

두뇌기반 맞춤형 학습코칭은 교내 표준화 검사 및 기초학력 진단검사, 담임교사의 관찰 및 추천을 받고, 학생과 학부모가 동의한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6월 말까지 동부 소재 초·중학교에 재학 중인 250명의 학생이 이미 신청을 마쳤다.

이후 동부교육지원청은 서류심사 및 현장 실사를 통해 최종 2개 심리검사 기관을 선정하여, 두뇌기반 이해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각 학교에서는 최종 선정된 2개 기관 중에 학생과 학부모의 요구 및 학교 상황을 고려해 한 곳을 선택, 7월부터 순차적으로 학생 검사를 실시하면 된다.

이 결과를 토대로 한 두뇌 기반 학습코칭 프로그램은 8월부터 12월까지 1:1 개인이나 소수 팀별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동부기초학력지원센터는 지난해에도 초·중 54교 314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학습코칭 프로그램을 제공해, 학생의 기초학력 향상 및 학교 적응력 향상에 도움을 주었다.

2019년 학습코칭 활동에 참여한 황추경 학습상담사는 “학습코칭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이 조금씩 학습에 집중하며, 자신감을 얻고, 친구의 말도 귀담아 듣는 등 변화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학습코칭단 활동에 많은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올해 새롭게 시작된 두뇌기반 학습코칭 프로그램은 학생과 학부모는 물론 학습코칭단의 관심도 높은 편이다.

올해 학습코칭단에 참여한 조남옥 상담사는 “과학기술의 발전과 변화는 교육 분야에서도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새롭게 단장해 더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두뇌기반 학습코칭단 활동이 기다려진다.”며 새로운 두뇌기반 학습코칭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박영애 교육장은 “개별 학생의 두뇌 특성에 맞는 학습코칭 프로그램은 학생의 학습 동기 및 학교생활적응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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