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 운영의 효율성 극대화 위한 28개 부서 1726개 분장 사무 대폭 정비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 동구(구청장 배기철)는 조직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28개 부서의 1726개 분장 사무를 대폭 정비하고, 이달 말 공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구청은 지난 4월, 전국 자치구로는 유일하게 지방규제혁신 최고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상과 1억원의 재정인센티브를 받은바 있다.

구청 관계자는 “이번 분장사무의 전면개정은 민선7기 들어서면서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구정 전반에 대한 혁신프로세스의 일환이며, 분장사무 정비와 조정은 구민 중심의 사무기능을 강화하고 업무의 효율성을 높여 결국 구민의 행정신뢰도 제고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동구는 최근 2개월간 현행 분장사무에 대한 근거법령을 전수조사하고 사무의 형태, 기능에 따라 분류작업을 거쳐 불합리한 사무 전체에 대한 일제정비를 실시했으며, 법령 제·개정에 따라 새로이 요구되는 업무는 신설하고, 사업이 종료되었거나 유사·중복 업무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폐지 또는 통합하기로 했다.

신설 업무는 ▲진로진학센터 설치·운영,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 등 99개 사무이며, 사업이 종료된 의료용부지 확장계획, 행정지도 제작 등과 유사·중복 사무인 행정절차제도에 관한 사항, 아이핀 운영자 관리 등 346개 사무는 통합·폐지한다.

아울러 분장사무 통폐합, 상위법령 개정 등에 따라 531개 사무명칭을 개정한다.

또한 소관사무별 관련법령 등을 정비해 규제 업무에 대한 법적합성을 확보하고 불필요한 규제는 지속해서 개선하고 정비해 나가기로 했다.

기존의 담당별로 구분하던 분장 사무는 부서장 중심으로 분장·조정한다.

배기철 동구청장은 “새로운 행정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부응하고 조직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분장사무를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이를 바탕으로 모든 사무에 대한 표준화된 업무매뉴얼을 만들어 대주민 행정서비스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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