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l 칠곡 김을규 기자] 칠곡군은 지난 6일 교육문화회관에서 강승진 춘천문화도시지원센터장, 안태호 한국문화정책연구소이사, 최지만 삶지대연구소대표를 비롯해 인문학마을주민 6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2020 칠곡인문학마을 마을살이 워크숍’를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은 이웃교류와 마을가꾸기, 마을 문화거점공간 활용, 마을 소규모 동아리 활성화, 전통문화기술전수 총 4개 분임으로 진행됐다.

이번 워그숍을 통해 지속가능한 마을활동에 대한 고민을 전문가 컨설턴트와 마을 활동가들이 함께 논의하며 마을살이 계획을 다듬고 공유했다.

또 기존 다수가 함께하는 활동에서 3~5인의 소규모 그룹들이 다양한 공동체 활동으로 연결되는 방식과 마을유휴공간에서 진행하는 방식 등 코로나19 상황에서 새롭게 시도하는 마을살이 방식에 대한 의견도 수렴했다.

특히 올해 마을살이 예산편성은 기존 일괄 배분방식이 아닌 마을의 상황에 맞게 신청하고 이를 주민들이 함께 상호평가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어 눈길을 끌었다.

이영석 칠곡인문학마을협의회장은 “이번 워크숍에서 코로나19 상황에서 마을 공동체가 해야 하는 역할과 새로운 방식의 공동체 활동에 대한 고민을 했다”며 “주민들이 가진 삶의 지혜로 일상으로의 복귀를 준비해 본다는 의미로 마을살이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칠곡인문학마을 브랜드는 이제 도시 전체의 가치가 되어가고 있다” 며 “이웃들과 협력해 성장 해 나가는 상생의 모습이 지금 우리가 가진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모범 해답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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