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청 (사진=서울시 제공)

[일요서울ㅣ장휘경 기자] 해외접촉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5명이 추가 발생하는 등 하루 동안 서울 지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10명 늘었다.

또한 코로나19 관련 서울시 사망자도 1명 증가했다.

서울시는 8일 오전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대비 10명 증가한 1385명이라고 밝혔다.

추가 확진자 10명 중 5명은 해외접촉 관련 확진자로 구분됐다. 나머지 5명 중 1명은 관악구 왕성교회 관련 확진자였고, 1명은 타시도 확진자의 접촉자였다. 3명은 아직까지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았다.

코로나19 관련 추가 사망자는 6월17일 확진판정을 받은 80대 기저질환자다.

서울시 관계자는 "격리치료를 받던 중 7일 운명하셨다"며 "코로나19 발생 이후 서울시 사망자는 총 9명"이라고 말했다.

왕성교회 관련 추가 확진자는 왕성교회 교인으로 자가격리 중 확진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왕성교회 관련 서울시 확진자는 교인 27명, 교인의 직장동료 2명 등 총 29명으로 집계됐다.

강남구 소재 사무실 관련 집단감염의 경우 사무실 이용자가 지난 1일 최초 확진된 이후, 서울에서만 3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서울시 관계자는 "접촉자를 포함해 현재 88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폐쇄회로(CC)TV를 통한 추가 접촉자를 확인하고 있으며, 자가격리자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영등포구 소재 회사 감염과 관련해서도 해당 사무실 직원과 가족 등 접촉자 230명을 검사한 결과 223명이 음성판정을 받았다. 나머지는 조사가 진행 중이다.

서울시는 "해당 사무실 층에 대해 긴급방역을 실시하고, 전 직원에 대해 재택근무로 전환했다. 최초 감염경로와 폐쇄회로(CC)TV 확인을 통해 추가 접촉자를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 자치구별 확진자는 관악구에서 131명이 나와 가장 많았고 구로구가 87명을 기록해 뒤를 이었다. 또 ▲강남구 85명 ▲강서구 79명 ▲양천구 70명 등으로 나타났다.

주요 발생 원인별로는 해외접촉 관련 확진자가 312명을 기록해 가장 많았다.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139명으로 뒤를 이었다. 리치웨이 관련 122명, 관악구 왕성교회 관련 29명, 강남구 역삼동 모임 관련 12명, 중랑구 일가족 관련 8명, 강남구 금융회사 관련 7명 등으로 집계됐다.

서울 지역 전체 확진자 1385명 중 216명은 현재 격리 중인 상태다. 나머지 1160명은 퇴원했다.

8일 오전 0시 기준 서울에서 30만5590명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검사받았다. 이 가운데 29만6468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외 9122명의 경우 현재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전국적으로는 6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1만3244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 중 989명은 격리 상태이며 1만1970명은 퇴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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