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학교 하키가 '제39회 협회장기 전국남녀하키대회'에서 우승했다.(사진제공=조선대학교)
▲조선대학교 하키가 '제39회 협회장기 전국남녀하키대회'에서 우승했다.(사진제공=조선대학교)

[일요서울ㅣ광주 안애영 기자] 조선대학교 하키가 지난 '2020 KBS배 전국춘계대회' 우승에 이어 '제39회 협회장기 전국남녀하키대회'에서도 우승하면서 전국 최강 하키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8일 조선대에 따르면 대한하키협회가 주최하고 강원도하키협회가 주관하는 '제39회 협회장기 전국남녀하키대회'가 강원도 동해시에서 7일부터 10일까지 전국 26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되고 있다.

조선대학교는 8일 남자대학부 대회에서 제주국제대학교를 7-4로 꺾고 우승했다.

조선대는 경기 전반에서 제주국제대의 역습으로 찬스를 허용하며 1:2로 고전했으나, 후반에서 사이드 돌파를 통한 공격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특히 이번 경기에서는 신입생들의 활약상이 돋보였다. P.C 슛터인(주니어 국가대표) 정준성이 해트트릭을 하며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조선대는 '대회 4연패'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또한 이날 대회에서 조선대학교 안용덕 부장교수(체육학과)가 감독상을 받았으며, 김종이 감독이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조선대학교 4학년 천민규 선수는 대회에서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 최우수선수상을 받았고, 경기에서 3개의 골을 넣은 1학년 정준성 선수는 최대 득점으로 득점상에 선정됐다.

조선대 하키는 앞서 올 시즌 첫 전국대회였던 '2020 KBS배 전국춘계대회'에서 우승하여 대회 3연패를 달성한 바 있다. 조선대는 이 여세를 몰아 오는 17일부터 열리는 종별선수권대회에서도 3관왕을 노린다.

김종이 감독은 "코로나19로 인해 훈련에 제약이 많았는데, 우려와 달리 선수들이 어려움을 현명하게 극복하고 좋은 성적까지 거두게 되어 기쁘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