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홍채인식 전문기업 이리언스가 9일 비접촉식 '음압병동 홍채인식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해당 시스템은 방호복을 착용한 코로나19 음압격리병동 의료진과 환자의 홍채정보를 최대 1m 거리에서 정확하게 인식, 생체정보를 분산저장해 출입통제 관리할 수 있다.

이리언스에 따르면 '음압병동 홍채인식시스템'은 국내 홍채업계에서 유일하게 금융결제원 인증을 받은 첨단 '분산저장방식' 홍채인식시스템이다. 음압병동 내 의료진, 환자, 관계자 등 출입자 데이터를 보안처리된 다중 서버에 분산저장하고, 외부인의 출입을 막아 2차 감염을 방지하도록 설계된게 특징이다. 최대 1미터 거리에서 1초 이내에 개인인증이 가능해 편리한 데다가, 바이러스 감염 걱정도 없다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

김성현 이리언스 대표는 "코로나19와 6개월째 치열한 싸움을 벌이며 국민건강을 지켜온 의료진을 위해 방호복을 입은 채로 정확히 출입자를 인증해 주는 언택트 '음압병동 홍채인식시스템'을 개발했다"며 "음압병동을 보유한 전국 코로나 거점병원과 대형의료기관에 우선 공급한 후 해외 코로나 취약지역에도 공급하는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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