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뉴시스]
경찰. [뉴시스]

[일요서울] 음주 단속 중인 의경을 치고 달아난 20대 만취 운전자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술을 마신 채 운전을 하다 단속 중인 의경을 다치게 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 등)로 A(25)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오후 11시40분경 광주 서구 치평동 한 도로에서 음주단속을 피하려다 이를 저지하는 B의경을 후사경으로 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B의경은 크게 다치지 않았으나,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인들과 술을 마신 뒤 혈중알코올농도 0.153%(운전 면허 취소 수치)인 상태로 차를 몰고 귀가 중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단속 현장에서 3㎞가량을 달아나다 뒤따라온 경찰에 의해 검거됐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 뒤 A씨의 신변 처리 방침을 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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