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시의 다양한 수소산업 정책 선제적 추진으로
- 민선 7기내 창원에서 정부 수소경제 정책의 실질적인 성과 도출 가능

[일요서울ㅣ창원 이형균 기자] 수소산업특별시를 지향하고 있는 경남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지난 1일, 정부의 수소경제위원회 출범에 따라 발표된 각종 수소경제 정책의 성과가 실질적으로 도출될 수 있도록 창원시의 다양한 수소산업 정책을 선제적으로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 3월 수소연료전지 혁신기술기업과 282억원 투자 협약 체결
지난 3월 수소연료전지 혁신기술기업과 282억원 투자 협약 체결

창원시는 수소산업의 전후방 산업인 기계산업이 국내 최고로 집적돼 있으며, 특히 수소인프라 구축 경험이 풍부한 기업의 주요 거점 지역인 이점으로 인해 수소산업 전주기 분야의 국내 최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특징을 살려 민선 7기 출범 이후 창원의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수소산업을 전국 최고 수준으로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기초지자체 최대(광역지자체 포함 전국 5위) 규모의 수소차 630대를 보급했으며, 지난 2018년 11월 환경부의 ‘수소버스 시범도시’ 선정 및 국내 최초 수소시내버스 정식 노선운행 개시 등을 통해 창원시민에게 새로운 친환경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안정적인 수소차 운행을 위해 현재 수소충전소 3개소를 운영 중이고, 특히 국내 최초로 도심내 패키지형 수소충전소를 구축해 정부기관과 공동으로 실증을 하고 있다. 수소충전소 운영을 통해 취득한 각종 노하우를 중앙부처 및 타 지자체에 전파해 한국형 수소충전소 구축, 운영 기준을 정립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수소차 및 충전소 보급 이외에도 2017년부터 국내 최초로 수소에너지 순환시스템(이하 HECS) 실증단지를 조성해 수소의 생산, 저장, 운반, 소비 등의 전 주기에 투입되는 각종 설비의 실증 지원을 통해 창원시와 수소 관련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 수소액화 실증 플랜트 구축사업 등 수소생산 관련 정부 사업을 유치해 지역내 자체 수소생산 및 공급방안을 마련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지난 1일, 정부는 수소산업 생태계 경쟁력 강화, 수소 기술로드맵 이행, 수소차 보급 및 충전소 구축 확대, 수소도시 확산전략 등이 주 내용으로 하는 수소경제 정책을 발표했으며, 창원시는 정부의 수소경제 정책을 뒷받침할 수 있는 각종 수소산업 정책을 다음과 같이 추진할 계획이다.

❶ 다양한 수소모빌리티 개발 지원 
기존 보급 중인 수소승용차, 수소버스 이외에 국내 최초로 수소트램, 수소트럭, 수소자전거, 수소 건설기계장비 등의 개발 및 실증 지원을 적극 추진한다.

- (수소트램) 우선 현대로템에서 개발 중, 창원시 지역 철도노선에서 시운전이 가능하도록 관계기관과 협의 추진
- (수소트럭) 오는 11월부터 5톤 수소트럭을 쓰레기수거차량으로 시범 운행을 개시해 차량 성능 확인 지원
- (수소자전거) 진해연구단지 및 주요 관광지를 대상으로 시범보급과 이를 위한 각종 제도 개선 추진
- (수소 건설기계장비) 지역 기업체에서 개발 중인 굴삭기, 지게차 등을 창원시 발주 공사장 등에서 시범 가동 및 성능 확인

❷ 수소충전인프라 구축 확대 및 성능 향상 
2020년내 신규 충전소 3개소 추가 구축하며, 패키지형 충전소, 이동형 충전소, 수소버스용 충전소, 수송기계용 충전소 등 다양한 충전인프라의 실증 지원으로 충전소 성능 향상을 도모한다.

특히 지난 5월에 산업부의 ‘수소버스용 충전소 실증사업’에 선정돼 한국자동차연구원과 공동으로 실증사업을 추진해 한국형 수소충전소 표준 확립 및 부품 국산화율 제고를 도모한다. 또한 다양한 수소모빌리티의 실질적인 수소충전 기준 마련과 성능 구현을 실증하기 위해 규제 샌드박스 승인을 통해 올해 하반기부터 국내 최초로 수송기계용 충전소를 본격적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안정적인 수소생산기반 마련 및 선도적 실증 지원 
기존 석유화학단지에서 생산되는 부생수소가 아닌 지역내 자체 생산 및 공급을 위해 산업부와 한국가스공사의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을 각각 유치했다. 올해 하반기부터 1일 1톤, 2022년상반기부터 1일 6톤의 수소가스를 생산해 수소충전소 및 수소이용시설에 공급해 보다 안정적이고 경제적인 수소공급을 추진하게 된다. 특히 HECS 실증단지에서 CNG개질 수소생산을 시행해 On-site 수소충전소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국내 최초로 실증하게 된다.

그리고 지난 2019년 10월에 선정된 수소 액화플랜트 구축 실증사업을 전국 최초로 본격적으로 추진해 오는 2022년 하반기부터 1일 5톤의 액화 수소를 생산해 정부의 액화수소 공급계획을 적극 뒷받침하게 된다.

다양한 유형의 연료전지발전사업 추진 
2019년 9월 체결한 ‘대규모 및 분산형 연료전지발전사업 업무협약’의 후속조치로 창원국가산단내 100MW급 대규모 발전사업과 창원시 공공시설 8개소에 총 30MW 규모의 분산형 발전사업을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분산형 발전사업은 2021년 상반기부터, 대규모 발전사업은 2022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수소를 기반으로 전력 생산 및 공급을 시행해 정부의 연료전지발전사업을 실현하게 된다.

앞서 설명한 창원시의 4개 분야별 주요 사업은 정부의 수소경제 정책에 동참하기 위해 새롭게 수립한 신규 사업이 아닌 민선 7기 출범 이후 꾸준히 추진해오던 사업으로 대부분 전국 최초로 시행되는 의미있는 사업으로 민선 7기 임기내에 사업 완료를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해 정부가 추구하는 수소경제의 이상적인 결과가 창원에서 가장 빨리 실현될 것으로 전망된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창원은 전국 최고 수준의 수소산업 경쟁력을 가진 도시로 창원의 미래를 이끌어갈 성장동력으로 판단하여 창원시장 취임 이후 수소산업 육성에 아낌없는 지원을 통해 다른 지자체의 부러움을 살만큼 전국 최고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가진 다양한 성과를 이끌어내었다”며 “특히 정부와 타 지자체의 수소 관련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필요한 다양한 수소모빌리티 및 충전인프라가 대부분 창원에서 생산돼 보급되므로, 이제야 수소경제에 발걸음을 딛기 시작한 많은 지자체들이 창원의 수소산업 노하우를 벤치마킹해 수소도시로 변모할 수 있도록 정부의 수소경제 정책을 실질적으로 선도하는 ‘수소산업특별시 창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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