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청. [사진=서울시 제공]

[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9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연락두절이라고 딸이 경찰에 실종신고를 하면서 서울시는 패닉상태에 빠진 모양새다.

서울시는 박 시장의 공백 상황에 대해 일단은 침묵하고 있다. 언론에는 “확인 중”이라는 답변만 하고 있는 상태다. 내부적으로는 현직 시장의 실종이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파악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상황이다.

서울시 한 관계자는 “저희도 뉴스 보도 내용을 보고 알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여러 내용이 돌고 있어 무섭다”며 “시장 실종이라는 건 완전 사상 초유의 사태가 아니냐”고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대변인실은 빗발치는 언론의 전화에 “확인 중”이라는 답변만 내놓고 있다.

박 시장의 실종신고 사실이 퇴근 무렵 보도되면서 사무실을 나섰던 공무원들은 다시 복귀해 상황을 지켜보는 중이다. 현재 4급 이상 간부들은 전원 유선 대기 상태명령이 떨어졌다. 유선대기란 시청안에 꼭 있을 필요는 없으나 언제든 즉시 연락 가능한 상태를 유지하라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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