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연락이 두절된 박원순 서울시장의 행방이 묘연한 가운데, 서울시가 박 시장에 대해 휴가 처리를 하면서 서정협 행정1부시장이 박 시장 대신 직무를 대리하게 됐다. 주요안건에 대한 결재 권한은 시장이 유지하지만 부시장이 시장직을 임시로 대리하는 것이다.
9일 정부 부처, 서울시 등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박 시장 실종 사태와 관련한 현안을 점검한 결과 서울시가 박 시장을 휴가 처리했다는 사실을 알렸다.
지방자치단체법상 지자체장이 출장‧휴가 등 일시적인 사유로 직무를 수행할 수 없는 경우 부단체장이 그 직무를 대리하도록 규정돼 있다. 이에 따라 서 부시장이 시정 현안을 총괄하게 됐다.
서 부시장을 비롯한 4급 이상인 간부가 모두 비상대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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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택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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