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마음껏 뛸 수 있는 건강 체험실과 음식 교육이 가능한 조리실을 갖춰

어린이급식관리센터, 지난 8일 만수동 984번지에 새로 준공된 식품영양복지지원센터에 입주
어린이급식관리센터, 지난 8일 만수동 984번지에 새로 준공된 식품영양복지지원센터에 입주

[일요서울|인천 조동옥 기자] 인천시 남동구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가 안정적 공간 활용과 시설 확충을 통해 보다 나은 서비스 제공에 힘을 얻게 됐다. 10일 구에 따르면 센터는 어린이 급식소의 영양과 위생관리를 위해 지난 2013년 문을 열었으며, 현재 청운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위탁·운영 중이다.

개소 후 줄곧 임대건물을 사용해 왔던 센터는 7년 만인 지난 8일 만수동 984번지에 새로 준공된 식품영양복지지원센터에 입주했다. 건물 2층에는 아이들이 마음껏 뛸 수 있는 건강 체험실과 음식 교육이 가능한 조리실을 갖췄고, 3층에는 별도의 사무공간이 마련됐다.

공공청사 내 입주를 통해 임대료 상승 걱정이 사라졌고, 조리실 구비 등 시설 확충으로 교육의 다변화 요구에도 부응할 수 있게 됐다. 센터는 그간 전국 225개소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를 대상으로 한 식약처 평가에서 우수상을 2회 수상할 정도로 탁월한 업무 능력을 보여 왔다.

특히 지역 어린이집 급식소 전체를 등록대상 급식소로 관리해 순회 방문교육과 급식식단·레시피 제공, 식생활 안전 교육·홍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센터는 안정적 공간 활용을 통해 지역 공공급식 관리의 체계적인 지원에 더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강호 구청장은 "앞으로 남동구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가 미래의 보물인 성장기 어린이의 체계적인 급식 관리로 사회적 문제에 대한 학부모의 불신과 불안을 해소해줄 것이라 믿는다."며 "또한 대상을 어르신까지 확대해 공공급식 관리를 지원하고, 조리실을 구민의 열린 공간으로 활용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공공급식의 장으로 자리매김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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