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업무협약…“스포츠 발전·체육 인프라 확충 계기 삼을 것”

10일 세종시와 대전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지사가 국회 본관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2027년 하계유니버시아드 공동유치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10일 세종시와 대전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지사가 국회 본관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2027년 하계유니버시아드 공동유치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일요서울ㅣ세종 최미자 기자] 세종시와 대전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지사가 10일 국회 본관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2027년 하계유니버시아드 공동유치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하계유니버시아드는 국제대학 스포츠연맹(FISU)이 주관하고, 150여 개국 1만 5천여 명의 대학생들이 참가해 정식 13개 종목과 선택 7∼8개 종목으로 치러지는 국제종합경기대회다.

이날 4개 시도는 2027 하계유니버시아드 개최로 충청권의 유구한 역사문화 자원과 미래성장 동력을 전 세계에 알리고, 신 수도권 시대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확실히 자리매김 하겠다는 복안이다.

특히 충청권 공동개최로 4개 지방정부가 계획 중인 체육 인프라와 백제·중원문화권의 역사·문화·관광자원 등을 최대한 활용해 충청권 스포츠 발전을 이끌고 체육 인프라를 확충하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충청권은 이날 공동유치 합의를 시작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 등에 국내도시후보 선정·대회유치 최종승인을 위한 공동대응 활동에 나선다.

특히 4개 시도는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에 유치의향서 조기 제출 등 개최도시 확정을 목표로 상호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이춘희 시장은 “충청권이 힘을 모아 2027년 하계유니버시아드를 유치해 최소비용, 최대효율의 올림픽 정신을 실현하는 모범적인 지구촌 축제로 추진할 것”이라며 “2027 하계유니버시아드 충청권 개최를 디딤돌 삼아 2034 하계아시안게임 유치도 도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업무협약 행사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한 채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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