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조문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불쾌감을 표시하고 있다. 2020.07.10. [뉴시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조문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불쾌감을 표시하고 있다. 2020.07.10. [뉴시스]

 

[일요서울] 박원순 서울시장이 10일 새벽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서울대병원에 마련된 빈소에 정치인, 재계, 시민사회 인사는 물론 시민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낮 12시께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침통한 표정으로 빈소를 찾았다. 이 대표는 낮 12시37분께 장례식장을 나섰다. 기자들이 박 시장의 성추행 의혹에 대해 묻자 이 대표는 버럭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같은 당 지도부를 비롯한, 김부겸 전 의원, 박범계 의원, 홍영표 의원 등도 빈소를 찾았다. 김원이 의원 등은 이날 새벽 장례식장에 도착해 밤을 샌 것으로 전해진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6시18분께 빈소를 찾았다. 정 총리는 오후 6시42분께 빈소를 나서면서 "서울 시민들을 위해서 할일이 많으신 분인데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오후 6시31분께 빈소에 도착했다. 이 의원은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 답도 하지 않고 오후 6시57분 현장을 떠났다. 이날 오후 5시45분께 빈소를 찾은 박병석 국회의장도 오후 6시께 빈소를 나서면서 "고인하고 개인적인 친분이 각별하다"는 말만 남기고 자리를 떴다.

이외에도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오후 6시4분께 빈소를 찾아 오후 6시22분에 나갔고,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오후 6시10분께 빈소를 찾아 오후 6시44분에 자리를 떴다. 두 사람 모두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도 하지 않았다.

또 오후 8시55분께 조희연 서울시 교육청 교육감, 유은혜 교육부 장관, 유시민 작가, 우상호·남인순·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도 빈소를 찾았으나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도 하지 않았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도 오후 9시27분께 빈소에서 나왔으나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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