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l 칠곡 김을규 기자] 경상북도칠곡교육지원청(교육장 이숙현)은 학교 민주주의 문화 조성을 위한 참여 기회 확대로 합리적 민주시민을 육성하고 교육장과 함께하는 소통·공감의 시간을 갖기 위해 지난 9일 칠곡학생자치참여위원회 네트워크를 구성·운영했다.

관내 7개 고등학교 학생대표로 만들어진 칠곡학생자치참여위원회는 미래 사회를 이끌어 갈 학생들에게 배움과 성장의 주체로서 민주 시민적 역량을 함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하여 구성됐으며, 이날 투표를 실시해 류유지(동명고, 2학년)학생이 칠곡학생자치참여위원회 대표로 선출돼 “소외된 농촌지역 학교에서 다른 학교 학생들과 정보를 공유하는 좋은 기회를 주어 감사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위원들은 코로나 19 상황에서 학생들이 외부로 나갈 봉사활동 기회가 없어 학교생활기록부 창의적 체험활동의 내용이 빈약함을 걱정하였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이숙현 교육장은 칠곡교육지원청 주관의 코로나 19 예방 생활지도 캠페인에 학생들이 함께 참여하여 외부 봉사활동의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향후 각 학교에서 민주적으로 운영되는 학생대의원회의 활동과 의견들은 칠곡학생자치참여위원회를 통해 서로 정보를 공유하게 되고, 동명고 류유지 학생은 23개 지역청 대표가 모이는 경북학생자치참여위원회에 참가하여 교육감과의 대화 시간을 통해 경북 교육 정책 제안 및 정보 공유 등 학생의 입장과 요구에 근거해 민주적 학교 운영에 대한 새로운 정책을 제안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칠곡교육지원청 이숙현 교육장은“칠곡 학생자치참여위원회 활동이 활발하게 운영돼 소통·공감 능력을 함양하고 학교와 지역사회를 연계할 수 있는 현안에 대하여 많은 의견을 제시해 줄 것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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