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선엽 장군 별세 관련해 정부는 국가장이 아닌 육군장을 준비 중이다. 육군장의위원회 관련 문서.[조주형 기자]
백선엽 장군 별세 관련해 정부는 국가장이 아닌 육군장을 준비 중이다. 육군장의위원회 관련 문서.[조주형 기자]

 

[일요서울ㅣ조주형 기자] 6·25 전쟁 영웅인 백선엽(100) 예비역 대장이 10일 오후 11시4분 별세했다. 향년 100세로, 6·25 전쟁 초기 다부동 전투의 영웅이면서 창군 원로인 백 장군은 최근 지병으로 건강이 악화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백 장군은 국립대전현충원 장군 2묘역에 안장될 예정이지만, '국가장(國家葬)'이 아닌 '육군장'으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현행 국가장법 제2조(국가장 대상자)에 따르면 '전·현직 대통령, 대통령 당선인, 국가 또는 사회에 현저한 공훈을 남겨 국민적 추앙을 받는 사람'에 해당하는 사람이 서거한 경우에는 유족 등의 의견을 고려하여 행정안전부 장관의 제청으로 국무회의의 심의를 마친 후 대통령이 결정하는 바에 따라 국가장(國家葬)으로 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정부는 국가장(國家葬)이 아닌 육군장으로 거행하겠다고 추진 중이다.
 
이에 일요서울이 '육군장의위원회 관련 문서'를 입수, 전문 공개한다.


[육군장]
 
제 7대, 10대 육군참모총장 예비역 육군대장 백선엽 장군님께서 2020년 7월 10일 23시 04분에 별세하셨기에 다음과 같이 육군장으로 거행함을 알려드립니다.
 
장의위원장 : 육군참모총장
부위원장 : 육군참모차장
위원 : 육군 일반참모부장

 
2020년 7월 11일
 
육군장의위원회 위원장
육군 참모총장 육군대장 서욱

 
영결식 일시 : 2020년 7월 15일 오전 07시 30분
장소 : 서울아산병원
안장식 일시 : 2020년 7월 15일 오전 11시 30분
장소 : 국립대전현충원 장군 2묘역
빈소 연락처 :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 02-3010-2230

 
부의금은 받지 않으니 양해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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