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1일 한국재난구조단 경북지사 주관, 여름철 수난사고 대비 현장훈련 실시

경북도 수난사고 현장대응 훈련(재난구조단).
경북도 수난사고 현장대응 훈련(재난구조단).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경상북도가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수난사고 대응능력을 높이고 지역을 찾는 도민과 관광객들의 수난사고 예방을 위해 7월 11일 포항 월포해수욕장에서 한국재난구조단 경북지사 주관으로 수난사고 현장대응 훈련을 실시한다.

10일 도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여름철 풍수해 및 각종 수난사고에 대한 구조대원의 현장 대응능력 제고를 위해 안전사고 방지와 수상 인명구조법 등의 교육, 수중실종자 수색 및 수상 인명구조 등의 훈련 순서로 진행된다.

사전 준비된 시나리오에만 의존하는 과거 훈련방식에서 벗어나 수난사고 발생 시 실제 대응역량을 점검하고 강화하기 위한 불시훈련도 확대 실시한다.

예년에는 100명 내외의 인원이 참여했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재난구조단 회원 10명과 자율보트구조단 25명 등 모두 35명으로 인원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훈련에 참석할 인원들은 지난 5월부터 3개월 간 재난구조단이 실시한 스쿠버 구조 과정과 수중수색, 다이빙, 보트구조 방식 등 강도 높은 민간 구조구급 요원 평가에서 최종 선발된 인원이다.

수난구조 훈련을 주관한 한국재난구조단 경북지사는 수난사고 민간전문 구조요원 양성 및 예찰활동 등의 임무를 수행하며, 도내 수난사고 지역에는 언제든지 출동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

현재는 포항지역 간이해수욕장과 비지정 해수욕장 등지에서 상시 예찰 및 구조구급 활동을 펼치고 있는 중이다.

이 묵 경북도 재난안전실장은 “이번 훈련은 재난대비능력을 배양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으로 각종 강과 바다에서 사고가 발생할 경우 도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는데 목적이 있다”라며, “도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여름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평소에도 긴급상황 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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