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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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ㅣ이범희 기자]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면세점 연장 운영과 임대료 문제가 일단 해소될 전망이다. 양측이 운영에 합의했기 때문. 

업계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 5월부터 신규 사업자 선정 입찰에서 유찰된 6개 사업권 사업자인 롯데·신라·시티·에스엠(SM) 면세점과 영업 연장 연부를 협의해왔다. 

공사는 이들 면세점 업체와 계약이 8월31일에 종료되면 일부 판매 구역이 공실이 되기 때문에 새 사업자를 구할 때까지 영업을 이어가달라고 요청했다. 

문제는 면세점 업계가 코로나 사태로 불어나는 영업손실을 언제까지 버텨낼 수 있느냐다. 지난 1분기(1~3월) 롯데면세점 영업이익은 42억원에 불과했다. 1년 전보다 96% 줄었다. 신라면세점은 적자만 490억원, 신세계면세점도 324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면세점이 정상적으로 돌아간 1월 한 달이 포함된 실적이 이렇다보니 업계는 코로나 사태를 온몸으로 받아낸 2분기 이후엔 적자 규모가 더 불어날 거로 예상하고 있다. 면세점 업계 관계자는 "매월 실적 확인하기가 겁나는 상황"이라고 했다.

면세점 업계 한 관계자는 뉴시스를 통해 "어느 한 쪽의 주장이 아니라 양측의 충분히 논의해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해야 되는 시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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