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 서구문화회관은 오는 17일 19시30분, 18일 14시, 17시 이틀에 걸쳐 총 3회 공연으로 연극 '가족특공대'를 무대에 올린다.

대구문화재단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6. 25전쟁 70주년을 맞이해 최후의 방어선인 낙동강 전선을 지켜낸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며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웃음과 감동, 여운이 함께하는 연극이다.

이번 공연은 서구문화회관과 극단 한울림이 협력하여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지쳐있는 지역 주민들에게 마음 치유와 행복 충전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제작한 창작 연극으로 지역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11명의 배우들이 출연한다.

'가족특공대'는 6. 25전쟁이 터지고, 학도병으로 징집된 ‘용이’를 구출하기 위해 직접 전쟁터로 뛰어든 가족들의 이야기로 당시 벌어진 칠곡 낙동강전투를 배경으로 극적인 긴장감과 함께 이야기를 담백하게 풀어내 깊은 감동과 여운을 안긴다.

또한, 중간 중간 가미된 코믹 요소들이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재미있게 풀어간다.

이번 연극을 주관하는 (사)한울림은 1997년에 창단하여 탄탄한 작품성과 재미를 갖춘 작품을 꾸준히 선보이는 지역 대표극단으로 대구뿐만 아니라 서울, 부산, 대전, 광주 등 전국 각지에서 초대 공연도 이어지고 있으며 서구문화회관과 상주단체로 인연을 맺고 힘찬 발걸음을 함께 하고 있다.

서구문화회관 관계자는 코로나19와 관련하여 안전한 공연 관람을 위해서 객석 및 공연장 시설 방역을 철저히 실시하고 관람객과 공연 관계자 모두 발열체크와 마스크 착용, 출입자명부를 작성하고 객석 또한 생활 속 거리두기에 의한 지그재그 형식의 거리를 두는 배치로 공연을 관람하는 등 안전한 공연 관람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석 무료로 진행 되는 이번 공연은 사전예매가 필수이다. 예매는 7월 13일 9시부터 티켓링크 예매로 진행하며 대면 접촉 최소화를 위해 방문예매는 실시하지 않는다. 자세한 사항은 서구문화회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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