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광역시 동구청은 7월 한 달간 관내 50인 이상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 운영하는 집단급식소를 대상으로 긴급 위생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긴급점검은 최근 경기도 안산 소재 유치원에서 장출혈성대장균 감염사례 발생 및 여름철 기온상승 등으로 건강 취약 계층인 어린이에게 대규모 식중독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관내 유치원· 어린이집에 설치된 집단급식시설에 대한 긴급점검을 실시하여 각종 위생 관련 안전사고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고 예방관리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주요 점검사항은 ▲보존식 의무보관 144시간 준수 여부 ▲위생 기준 준수 여부 ▲식재료 공급·유통·구입·보관·조리·배식 단계별 위생관리 ▲영양사·조리사 채용여부 등이다.

점검결과 위반사항이 적발될 경우에는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 등의 조치를 할 계획이다.

배기철 동구청장은 “현장점검이 코로나19 상황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시설을 방문하는 점검 인원들로 인한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마스크 착용, 방문자일지 작성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이행해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며, 성인에 비해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들에게 제공되는 급식인 만큼 내실 있는 점검으로 식중독을 예방해 아이들의 건강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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