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전주 고봉석 기자] 전북은행(은행장 임용택)은 지난 8일 문화공간 회원과 시민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명진스님의 인문학 특강을 실시했다.

이번 강연에서 명진스님은 ‘순종의 길, 이단의 길-남을 따라 사는 삶, 자기 생각대로 사는 삶’ 이라는 주제로 19살에 출가하여 50여 년 동안 수행자로서 또는 파란만장한 한 인간으로서 삶의 경험을 바탕으로 사람이 어떠한 틀에 얽매이지 않고 벗어나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방법을 제시했다.
 
또한 개발, 경제발전 등 모든 것을 성장 중심으로 사고하는 인간의 오만이 생태계를 파괴하고 자연을 거스르며 전 지구를 위기에 몰아넣고 있다고 규정했다.

또 기존의 가치나 조직, 룰을 거스르고 이단적인 자세를 가져야만 인류의 문제를 풀 수 있다고 진단했다.

개인의 삶도 마찬가지로 나에게 일어난 일에 대한 근원적인 물음을 지속하면서 어떠한 가치를 가지고 살 것인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해 회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문화공간 한 회원은 “스님의 말씀을 통해 빠르게 바뀌는 현대사회에서 어떠한 마음을 갖고 흔들리지 않고 세상을 바르게 살아 갈 수 있는지에 대한 깨달음을 얻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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