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기) 육상재난 총괄 지휘, 대형화재 화재안전특별조사 추진 등
(후반기) 경북소방 비전 2030 추진, 포스트코로나 대비 소방서비스 개편 등

경북도소방본부 덕분에 캠페인.
경북도소방본부 덕분에 캠페인.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경북도소방본부가 민선 7기 2주년을 맞아, 도민안전을 위해 쉼 없이 뛰었던 전반기를 뒤돌아보고, 후반기 다시 힘찬 발걸음을 이어가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진행 중이다.

2018년 7월부터 시작된 민선 7기 전반기, 경북도소방본부는 육상재난 총괄기관으로서, 재난으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야 한다는 최우선 원칙을 성실히 수행하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펼쳤다.

먼저, 119종합상황실의 재난현장 컨트롤타워 역량을 높이기 위해 소방본부에 ‘긴급대응지원팀’을 설치해 소방서 긴급구조통제단을 24시간 상시 지원하는 한편, 24개 관련 기관과 협업으로 재난현장 폐쇄회로(CCTV) 통합영상정보 연계시스템을 구축해 산불‧하천‧도로 등에 대한 재난 감시망을 강화했다.

또한, 제천‧밀양 등 대형화재 참사를 계기로 건축물 화재안전관리체계의 근본적 개선을 위해 2018년 7월 9일부터 2019년12월 31일까지 약 1년 6개월 동안 소방‧건축‧전기‧가스 등 분야별 전문가 218여 명이 참여해 다중이용시설 4만3천529동에 대한 화재안전특별조사를 실시했고, 안전관리를 소홀히 한 건축물 2만3천563동에 대해서는 입건‧과태료 등 법적조치를 취했다.

그리고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문화 등 사회 전반에 일어나고 있는 변화에 선제적이고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현장활동, 교육, 민원업무 등 총 40개 부분에 생활 속 거리 두기 지침에 부응할 수 있도록 기본 방향을 설정하여 소방업무를 개선했다.

기초생활수급자 등 재난취약계층의 안전을 위해 주택용 기초소방시설 무상보급을 지속 추진해 2019년말 기준 보급률 76.3%를 달성했고, 현재 코로나19 사태로 적극적인 보급이 어려운 상황이나, 늦어도 내년까지 무상보급 100%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한편, 경북도의 저출생 극복과 일상 속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경북도소방본부는 ‘119아이행복 돌봄터 사업’ 및 ‘새 생명 탄생 119구급서비스’를 중점 추진하고 있다.

‘새 생명 탄생 119구급서비스’시책은 도내 임산부의 안심출산을 돕는 119특별이송서비스를 주요 내용으로 하며, 올해 1월부터 5월말까지 5개월 동안 167명의 임산부를 적정병원으로 이송해 주위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향후 3자 통화시스템 운영으로 다문화 가정 임산부 지원 대책도 마련할 예정이다.

‘119아이행복 돌봄터’는 부모가 질병‧상해 등으로 긴급상황이 발생해 119에 신청하면, 소방서에 별도로 마련된 돌봄터에서 아이를 돌봐주는 사업으로 현재 경산‧영덕소방서에서 돌봄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효과분석을 통해 돌봄터 운영을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4월 1일부터 소방공무원의 신분이 국가직으로 전환되면서 보다 질 높은 소방서비스를 균등하게 제공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었고, 더욱 커진 안전에 대한 도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소방본부는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그 일환으로 ‘경북소방 비전 2030’을 수립해 시행하고 있다.

앞으로 10년 동안 ‘안전이 최우선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4대 목표, 10대 전략, 82개 실천과제를 담고 있는 ‘경북소방 비전 2030’은 경북도정이 지향하는 새바람 행복경북을 소방 정책과제로 반영해 우리 지역을 전국 최고 소방 서비스 지역으로 구축하는 것이며, 민선 7기 후반부에는 도민이 국가직화의 최대 수혜자가 될 수 있도록 ‘경북소방 비전 2030’ 시행에 만전을 기할 것이다.

남화영 경북도소방본부장은 “1만9천31㎢라는 넓은 면적의 경북지역에서 도민의 안전을 책임지기 위해 민선 7기 전반기에 현장부족인력 1천194명을 충원했고, 청송‧봉화 등 군 단위 소방서를 설치 진행 중에 있으며, 동해안 원자력‧유해화학물질 사고의 신속대응을 위한 동해안 119특수구조단을 건립 중에 있다.”라며, “지진, 대형화재, 산불 등 과거에 비해 재난의 규모가 크고 다양해졌다. 이러한 격변의 안전 환경 속에서도 우리 경북소방은 늘 그랬듯이 묵묵히 맡은 바 소임을 다해 260만 도민의 안전파수꾼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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