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휴지기, 명절 연휴 전후 제외
우리금융, 하나금융 등 대상 거론

금융감독원. [사진=뉴시스]
금융감독원. [사진=뉴시스]

 

[일요서울 | 신유진 기자]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코로나19 확산으로 미뤘던 올해 상반기 금융회사 대상 종합검사를 이르면 다음달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금감원 검사국 담당부서는 종합검사를 위해 세부 시행방안을 검토 중이며 종합검사 실시 1개월 전 대상 회사에 알리기로 했지만 아직 사전 통지는 이뤄지지 않았다.

앞서 종합검사 대상은 금융지주, 은행, 증권, 보험 등으로 금감원은 올해 초 금융소비자 보호를 내세워 17회를 계획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여파로 그대로 실시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업계에서는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 하나금융지주와 하나은행이 대상으로 거론된다.

다음달 7일까지는 검사 휴지기라 그 이후 종합검사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9월 말 추석연휴 전까지 검사를 마치려면 시간적 여유가 많지는 않은 상황이다.

금감원은 연초 검사 계획을 밝히면서 명절 전후 3일 기간은 검사휴지기로 현장검사를 자제한다고 밝힌 바 있다. 8월 말에서 9월 초 검사에 착수해야 4주를 확보할 수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검사 휴지기 이후에는 검사국들이 통지하면 나갈 수 있다”며 “8월에 나가려면 서둘러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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