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 검찰 고소 등 수습에 진땀을 빼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같은 펀드를 판매한 한국투자증권이 투자자들에게 70% 선(先) 보상을 진행하면서 NH투자가 보상과 관련해서도 고민에 빠졌다. [이창환 기자]
NH투자증권 [사진=이창환 기자]

[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NH투자증권이 13일 운용사업부 조직 효율화 및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 강화를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시장 환경과 규제에 따른 비즈니스 변화를 반영하고 투자재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운용사업부 조직 효율화다.

현재 상품별 별도 본부 체제인 '에쿼티(Equity)파생본부'와 'FICC파생본부'를 파생본부로 통합하고, ELS 자체헤지운용을 담당하는 '에쿼티(Equity)파생운용부'와 FICC 자체헤지운용을 담당하는 'FICC파생운용부'를 '파생운용부'로 통합한다. 파생본부에는 ELS·DLS 운용부서와 세일즈부서를 함께 배치한다.

'글로벌사업본부'도 신설해 전체 8개 해외거점을 본부 직속으로 편제했다. 사측에 따르면 개인 및 기관 고객의 해외투자 니즈 확대에 따른 해외투자 플랫폼을 구축하고 이머징 시장에서의 사업확장을 통한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다. 이와 함께 '글로벌사업기획부'를 신설, 편제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점차 다양해지는 고객의 니즈와 시장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업계를 선도하는 국내 대표 금융투자회사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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