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포스코건설이 지난 10일 ESG 채권을 발행했다고 13일 밝혔다. 포스코건설이 발행한 채권은 지속가능채권으로, 글로벌 금융사인 HSBC와 BNP 파리바로부터 사모방식의 2년 만기 1억 달러(약 1200억 원) 규모다. 사측에 따르면 ESG 채권을 발행한 것은 국내 건설사 중 첫 사례다.

포스코건설은 이번 채권 발행을 통해 확보된 자금으로 에너지 효율 증대를 위한 친환경건축물 기술개발을 비롯해 신재생에너지, 사회인프라 확충, 노후 주거 환경개선 등의 건설사업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건설은 ESG 채권발행을 위해 국제자본시장협회의 기준에 맞춰 ESG채권발행 목적과 사용방법 등을 포함한 지속가능 금융체계를 수립하고, 지난 6월 세계적 인증기관인 서스테널리틱스로부터 ESG기준을 인증 받았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이번 ESG 채권 발행은 포스코그룹의 경영이념인 기업시민을 기반으로 사회적 책임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인류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가는 일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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