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광역시의회는 오는 15일 오전 10시 시의회 3층 회의실에서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 임용을 위해 후보자 인사청문위원회(위원장 김원규)를 실시한다.

대구시의회는 지난 7일 대구시로부터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 후보자 홍승활(만65세)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서가 접수됨에 따라, 건설교통위원회 위원 6명과 의장 추천위원 3명으로 이루어진 인사청문위원회를 구성하고, 인사검증에 필요한 각종 자료 요구 및 사전간담회 개최 등 인사청문회를 준비해 왔다.

인사청문회에 앞서 개최한 사전간담회에서는 인사청문회의 주요일정과 세부사항을 확정하고, 주요 검증분야 등에 대해 인사청문 위원 간 많은 의견을 교환하는 한편, 근거 없는 의혹제기나 흠집 내기보다는 사회적 가치 실현을 통한 시민행복 구현을 목표로 하는 지역 공기업의 수장을 임용함에 있어 경영능력과 직무수행 능력 등을 충분히 갖추었는지, 시민 눈높이에 부합하는 도덕성과 소통력은 어느 정도인지 등에 대해 집중 검증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도시철도공사 사장으로 6년째 재임 중인 홍승활 후보자가 재임용될 경우 9년 동안 재임하게 됨으로써, 변화와 개혁이 필요한 시기에 장기 재직에 따른 부작용은 없는지, 반면 경영 노하우로 경영의 지속성과 조직의 안정에 기여할 것인지를 검증할 계획이다.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위원회 김원규 위원장은 “현후보자는 2017년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용되었고 이번 인사청문회가 두 번째이나, 인사청문회의 도입 취지를 더욱 잘 살려 공사의 당면 과제들을 전략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지,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철도로 변화하기 위해 사장으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한 검증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위원회는 오는 15일 오전 10시에 시의회 3층 회의실에서 개최되며, 21일 경과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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