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l 경산 김을규 기자] 경산시 진성초등학교(교장 이병도)는 지난 10일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고 있는 6학년 남학생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성문화를 심어주기 위한 ‘성희롱 성폭력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남학생 15명을 대상으로 여성가족부 성희롱 예방교육 전문 강사인 김수동 강사의 강의로 이뤄졌다.

강의내용은 ‘고정관념의 탈피, 남녀 성가치관의 차이, 성희롱의 원인 및 예방대책, 성폭력의 구체적 사례 등’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루었으며 시청각 자료와 함께 학생들이 실생활에서 한 번 쯤은 모두 겪어보았을 법한 다양한 사례를 학생의 눈높이에 맞추어 제시해 강의 내내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다양한 매체를 통한 음란물의 무분별한 수용과 남녀의 성에 대한 인식의 차이에서 발생하는 성희롱과 성폭력 예방을 위해서는 남성의 경우 성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함께 여성에 대한 사고방식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성교육은 평소 막연하게 알고 있었던 성희롱과 성폭력에 대한 학생들의 새로운 인식과 사고의 전환을 통해 무분별한 성개방 속에서 확산돼 가고 있는 성폭력을 예방하고 잘못된 성의식을 바로잡아 자신의 성과 타인의 성이 중요함을 인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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