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ㅣ이범희 기자] 배동국 소상공인연합회(소공연) 회장이 최근 논란이 된 '춤판 워크숍'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  

배동욱 소공연 회장은 14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배 회장은 지난달 벌어진 '춤판 워크숍'에 이어 자녀가 운영하는 화환업체에 일감 몰아주기, 무더기 용역발주로 인한 '예산털이' 의혹까지 각종 구설에 시달리고 있다. 

앞서 소공연 노동조합은 "배 회장은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또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나서 해결하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배 회장은 '춤판 워크숍' 논란이 벌어진 이후 공식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다만 내부 일부 직원들에게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했으며 워크숍 행사 전체가 여흥 위주로 흐른 것처럼 이번 행사 자체를 폄하하는 일부 매체의 보도가 있었다"는 식의 입장을 전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배 회장은 이 내부 메시지에서 코로나 19사태로 인해 소상공인 등이 겪는 고통과 사회적 분위기와는 배치되는 부분이 일부 있었던 부분에 대해서는 "사려깊지 못한 측면이 있다고 보고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언급했다. 

소공연 안팎에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배 회장이 사퇴를 발표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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