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생 장학금 1억 원 약정…5000만 원 우선 출연
- 14일 오전 11시 20분, 대학본부 상황실

[일요서울ㅣ진주 이형균 기자] 국립 경상대학교(GNUㆍ총장 권순기)는 경상대학교 해양과학대학 해양경찰시스템학과동창회(통수어업과동창회) 명예회장인 허태선 세명수산(주) 대표가 경상대학교 발전기금 1억 원을 출연하기로 약정하고 허 대표는 이 가운데 5000만 원을 먼저 출연했다.

허태선 세명수산(주) 대표가 14일 오전 11시 20분, 대학본부 3층 상황실에서 발전기금 전달식을 가지고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허태선 세명수산(주) 대표가 14일 오전 11시 20분, 대학본부 3층 상황실에서 발전기금 전달식을 가지고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상대학교는 ‘허태선 세명수산(주) 대표 발전기금 전달식’을 14일 오전 11시 20분, 대학본부 3층 상황실에서 권순기 총장을 비롯해 대학본부 관계자와 해양과학대학 김무찬 학장 등 해양과학대학 관계자, 허태선 세명수산(주) 대표와 해양경찰시스템학과동창회 김신곤 명예회장, 김진철 회장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전달식은 참석자 소개, 출연증서 전달, 영수증 및 기부증서 전달, 인사 및 감사말씀, 기념촬영, 명예의 전당 제막식(1층 로비) 등 30분간 진행됐다.

1999년 3월 창립한 세명수산(주)은 부산광역시 서구 충무대로에 위치한 냉동 및 기타 수산물 도매업 중소기업이다.

허태선 대표는 해양과학대학 해양경찰시스템학과(통영수산전문대학) 48기 동문으로 동창회장, 명예회장, 경상대학교 해양과학대학 재부통수동창회장 등을 역임하며 모교에 대한 남다른 관심과 애정을 보여왔다.

허태선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우리 사회 모든 영역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후배 학생들에게 힘과 용기를 불어넣어 주고 싶어 발전기금을 출연하기로 결심했다.”라고 말하고 “경상대학교 해양과학대학 학생들이 우리나라 해양수산산업을 발전시키는 국가적 동량이 되기를 기대하는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허태선 대표는 “제11대 권순기 총장께서 경남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명문대학으로 모교를 발전시켜 나가는 데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고 싶었다.”라고 강조하고 “졸업 동문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대학 발전에 힘써주면 고맙겠다.”라고 말했다.

권순기 총장은 “전반적인 경기 침체와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경영 여건이 매우 좋지 않을 텐데도 모교와 후배를 위해 큰 결단을 해주신 허태선 대표님께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말하고 “출연하신 장학금은 학생들이 꿈과 끼를 키워가는 데 소중하게 사용하겠다.”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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