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송승진 기자] JTBC 금토드라마 '우아한 친구들'이 방송 2회 만에 배우들의 남다른 팀워크와 연기 내공을 입증했다. 

JTBC 금토드라마 '우아한 친구들'의 주요 출연 배우 유준상, 송윤아를 비롯해 '불사조' 5인방으로 열연하는 배수빈, 김성오, 정석용, 김원해 등 연기 베테랑들의 활약이 단연 빛났다.

주변에 있을법한 중년의 모습을 저마다의 색으로 녹여내며 공감을 확장했고,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티키타카'는 웃프지만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또 남모를 비밀을 가진 이들의 심리를 내밀하게 포착하는 내면 연기까지 흠잡을데 없었다는 평가다.

여기에 남다른 '찐친'들의 촬영장 비하인드가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워너비 부부 안궁철(유준상)과 남정해(송윤아)로 완벽한 귀환 알린 유준상-송윤아의 환한 미소부터 다정한 매력으로 안궁철과 착달라 붙는 싱크로율을 만들어낸 유준상의 모습도 시선을 끌기에 충분해 보인다.

무엇보다 현실 친구라고 해도 믿을만한 중년 5인방의 케미스트리를 빼놓을 수 없다.

강산도 두 번 바뀔 20년의 세월, 유쾌한 중년들의 주고받는 사소한 눈빛과 대사 한 마디마디 조차 허투루 넘기지 않는 이들의 완벽한 시너지는 극의 리얼리티와 공감을 극대화하는 모양새다.

정의와 의리로 뭉친 리더 안궁철, 속을 알 수 없는 시니컬한 이혼남 정재훈(배수빈), 꿈많고 철없는 성인영화 감독 조형우(김성오), 이들의 맏형이자 투잡 영업사원 박춘복(정석용), 끔찍한 비밀을 남기고 비극적 죽음을 맞은 천만식(김원해)까지 카메라를 응시하는 이들의 모습에서 끈끈한 팀워크가 느껴진다.

'우아한 친구들' 제작 한 관계자는 "저마다의 말 못 할 사연과 비밀을 가진 다양한 중년 캐릭터들을 생생하게 그려낸 배우들의 열연이 공감을 배가시키고 있다. 중년의 현실적인 일상은 공감을 자극했고, 평범한 일상에 찾아든 미스터리를 균형감 있게 조율한 배우들의 시너지 또한 대단하다."며 "회를 거듭할수록 그 진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이들의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우아한 친구들' 3회는 오는 17일 밤 10시 5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사진 = 스튜디오앤뉴, 제이씨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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