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 김준환 구준회 [아이콘 SNS]
아이콘 김준환 구준회 [아이콘 SNS]

[일요서울 | 곽영미 기자] YG엔터테인먼트가 소속 그룹 아이콘 멤버 김진환·구준회의 음주운전 방조 의혹에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전 3시40분쯤 경남 남해군 창선면 편도 1차선 국도에서 승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며 사고가 났다. 사고 차량에는 운전자 A씨와 아이콘 김진환·구준회가 탑승해 있었으며, 세 사람은 경미한 부상으로 인근 병원에서 응급치료 후 숙소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는 상태다.

문제는 당시 운전자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취소 수준(0.08% 이상)이었다는 점이다. 이에 경찰은 A씨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했으며, 동승했던 아이콘 김진환·구준회에 대해서도 음주운전을 방조한 혐의가 있는지 검토 중이다.

이에 대해 YG엔터테인먼트는 “아이콘 일부 멤버들이 탑승한 차량의 사고 사실을 확인했다”며 “당사는 음주 운전에 엄격한 내부 규정을 두고 있음에도 이 같은 사고가 발생해 매우 깊은 우려와 엄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관련 사실을 보다 면밀히 내부 조사해 상응하는 엄중한 조치를 취할 것이며, 운전자 A씨는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아이콘은 지난 2015년 데뷔해 '취향저격', '사랑을 했다' 등을 히트시키며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해 리더 비아이가 과거 마약 구매 의혹으로 팀을 탈퇴한 뒤 6인 체제로 재편, 지난 2월 새 미니앨범 'i DECIDE'를 발매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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