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은 이달 1일 대구·경북지역암센터 신규 소장을 임명했다.

새롭게 부임하게 된 대구경북지역암센터 소장은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전성우(소화기내과) 교수다.

대구·경북지역암센터는 국가 지정 종합형 지역암센터로서 예방, 교육, 홍보 등 암관리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각 분야의 우수한 의료진이 책임지는 암 환자 진료 및 연구를 통하여 지역민의 암 부담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키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대구·경북지역암센터 전성우 소장은 위암, 대장암, 위종양, 대장종양, 식도질환, 소화불량, 염증성 장질환을 전문으로 진료하며, 대한상부위장관 및 헬리코박터학회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전성우 소장은 연구팀과 함께 조기위암으로 내시경 절제술을 받은 환자대상으로 장기간 추적관찰을 시행한 결과, 헬리코박터 균을 박멸한 군보다 박멸하지 않은 군에서 위장 내 선종이나 암이 재발 확률이 약 2.3배 증가한다는 점을 밝혀냈으며, 이전의 연구와(기존 연구에서는 헬리코박터균 감염을 없애는 것이 위암을 줄인다는 결과만 있었으나) 다르게 환자의 나이가 많은 경우(60세 이상)에도 균의 박멸 유무와 상관없이 재발확률이 2.8배 증가하는 것을 최초로 규명했다.

전성우 소장은 “암은 위험요인을 최소화해 발생 자체를 예방하는 것이 그 어떤 치료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암 검진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암 예방수칙의 실천을 알려 암발생률과 사망률을 줄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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