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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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ㅣ이범희 기자] 옵티머스 펀드 최대 판매사인 NH투자증권 직원들이 14일 사측을 향해 "옵티머스 사태를 해결하고 피해 고객 대책을 즉각 수립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NH투자증권지부는 이날 오후 5시께 서울 여의도 NH투자증권 본사에서 옵티머스 구제 촉구 결의대회를 가졌다. 

노조원들은 투쟁 결의문을 통해 "옵티머스 사태 발생 이후 판매 직원들과 조합원들은 책임 회피에 급급한 채 시급한 고객 보상과 직원 보호를 위한 사태수습 대책 하나 내놓지 못하는 사측의 무능력과 무책임한 행태에 분노한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들은 "회사 정책 방향에 따라 영업활동을 열심히 했고 상품 판매를 해왔지만, 옵티머스 사태 이후 '판매사의 법적 책임은 없다'며 회피하는 사측의 이중적 태도로 인한 배신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며 "사태수습에 대한 안일한 인식을 즉각 시정하고 고객 보상에 대한 입장을 적극 선회해 시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사태 본질은 회사가 사기당한 상품을 성실한 영업 활동을 통해 선의의 직원들이 고객에 판매한 것"이라며 "이번 사태를 촉발시킨 원인과 과정을 끝까지 명백하게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옵티머스 사태 해결 및 최선의 보상조치 결단 ▲판매 직원에 대한 불이익 방지 ▲대표이사 등 책임있는 경영진에 대한 책임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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