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영 기자] 전 세계 어디든 반얀트리(Banyan Tree)에 한 번이라도 다녀온 사람이라면 “반얀트리의 초록색 로고만 봐도 가슴이 설렌다”는 말이 어떤 의미인지 단번에 알 것이다.

사람들은 반얀트리를 두고 그 자체로서 특별한 기억이라고 말한다. 신혼여행지 혹은 휴양지를 검색할 때 가장 많이 거론되는 키워드 중 하나도 바로 반얀트리다. 해외로 떠날 때 먼저 여행지를 정한 후 거취할 호텔을 찾아보는 것이 아니라, 일단 반얀트리가 있는 지역을 찾아 그중 하나를 여행지로 정한다는 웃지 못할 에피소드도 있을 정도다.

그런 반얀트리가 ‘도심 속 휴양’의 최적화를 목표로 서울 남산 한중턱에 새로운 세상 하나를 창조했다. 바로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이하 반얀트리 서울)이다.


바로 곁에서 누릴 수 있는 최고의 호사

세계 최고급 럭셔리 호텔 및 리조트 브랜드인 반얀트리 그룹이 서울에 발을 내딛은 지 벌써 2년, 호텔은 1년 남짓이다.

반얀트리 서울은 도심 속 휴양지라는 콘셉트로 론칭한 두 번째의 반얀트리다. 현재 이러한 콘셉트를 가지고 있는 반얀트리는 전 세계에 단 두 곳으로 서울과 방콕이다. 반얀트리 그룹으로서는 의미 있는 모험을 감행한 셈이다.

이렇게 탄생한 반얀트리 서울은 자연친화적인 휴양지 리조트를 그대로 떠다가 남산 위에 오롯이 올려놓은 듯하다. 바깥의 이국적인 조경은 물론이고 외부의 파사드(facade) 및 내부 인테리어에서 작은 소품 하나하나에 이르기까지 색다른 감각이 흐른다. 일단 한 발을 들여 놓으면 이곳이 대체 서울인지 따뜻한 나라의 휴양지인지 분간이 가지 않을 정도다.

현재 반얀트리 서울은 호텔과 멤버십 클럽을 구분하여 운영 체계를 달리하고 있다. 하지만 호텔 투숙객이라면 머무르는 동안은 클럽 멤버와 동일한 대우를 받을 수 있다. 반얀트리 서울 호텔은 지난 2010년 6월 21층 36개 객실로 개관했고 최대로 넓은 객실과 소수 정예 투숙이라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기본적인 디럭스와 프리미어에서부터 프레지덴셜 스위트에 이르기까지 모든 타입의 객실 내에는 항상 적정한 온도를 유지하는 ‘릴랙세이션 풀(Relaxation Pool)’이 설치되어 있어 탄성을 자아낸다.

내부에 릴랙세이션 풀이 있다면 외부에는 야외 수영장 ‘디 오아시스(The Oasis)’가 있다. 넉넉한 선베드와 럭셔리한 카바나로 둘러싸인 오아시스는 남국의 한적하고 여유로운 수영장을 연상케 한다. 오아시스에서는 물 속에서 나올 필요 없이 아쿠아 바의 칵테일을 마시고, 비키니를 입은 채로 풀사이드 레스토랑에서 입과 혀를 즐겁게 할 수도 있다. 그 결과 반얀트리 서울의 오아시스는 단번에 가고 싶은 야외풀 리스트 최상위권에 올랐다.

반얀트리 서울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스파다. 반얀트리 서울의 스파 룸은 11개로 객실 수에 비해 여유로운 편이지만 공급 대비 수요가 높은 탓에 예약은 필수다. 워낙 반얀트리 스파의 명성이 세계적으로 높은지라 인근 특급호텔에서 숙박을 하더라도 스파는 이곳 반얀트리 서울에서 받는 이용객들도 있을 정도다.

반얀트리 스파의 테라피스트들은 모두 태국 푸켓에 위치한 반얀트리 스파 아카데미에서 체계적인 교육 과정을 이수한 후 각 나라로 배치된다. 때문에 세계 어느 곳의 반얀트리 스파에서도 적재적소의 터치로 이루어지는 고품격 마사지를 경험할 수 있어 그 만족도는 가히 최상에 이른다.

일상 속에서 짧지만 완벽한 휴식을 즐기고 싶을 때, 초록빛 반얀트리 세상에서 한가로운 풀에 비스듬히 기대앉아 느긋하게 남산을 바라봄으로써 프라이빗한 휴식의 방점을 찍을 수 있을 것이다.

nykim@dailypot.co.kr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써머 딜라이트(Summer Delight)’ 패키지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는 오는 31일까지 여름 패키지 ‘써머 딜라이트(Summer Delight)’를 진행한다.
고요한 남산 또는 서울 시내 전경이 시원하게 펼쳐지는 객실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실내 수영장 및 실외 수영장 오아시스에서 수영과 태닝을 즐길 수 있다. 오아시스는 남산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조화를 이루며 이국적인 분위기를 조성해 마치 해외 리조트를 찾은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써머 딜라이트’ 패키지를 이용하여 1박 숙박 시에는 그라넘 다이닝 라운지(Granum Dining Lounge)에서의 2인 조식과 페스타 바(The Festa Bar)의 칵테일 2잔을 제공한다. 또한 2박 숙박 시에는 스낵 메뉴와 2인 식사를 추가 제공한다. 3박 이상 숙박 시에는 여기에 1인 스파 트리트먼트(90분)가 포함된다.
가격은 51만3600원(10%의 세금이 부과되며 별도의 봉사료는 없음)부터 시작하며 각 날짜별로 상이하다.


##반얀트리 서울 스파 ‘반얀 로맨스(Banyan Romance)’ 패키지

지친 현대인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반얀트리 서울 스파에서는 ‘반얀 로맨스(Banyan Romance)’ 패키지와 해피아워 프로모션을 오는 31일까지 진행한다.
반얀트리 서울 스파에서 만나볼 수 있는 세계적인 명성의 반얀트리 스파는 호텔 투숙객이나 클럽 회원이 아니라도 누구나 예약 및 이용이 가능하다. 총 180분에 걸쳐 진행되는 ‘반얀 로맨스’ 패키지는 허벌 풋배쓰, 허벌 스팀, 코리안 그린티 스크럽, 스포츠 마사지, 헤드 마사지, 코리안 그린티 배쓰, 그리고 휴식 및 원기회복 순으로 진행된다.
천연재료를 이용한 스크럽과 배쓰, 스포츠 마사지와 헤드 마사지 등 다양한 트리트먼트로 구성되어 있어 경직된 근육을 이완시켜 주고 무거운 머리를 개운하게 해주는 것은 물론 매끄러운 바디 피부로 가꾸어 준다. 특히 녹차를 이용한 스크럽은 항산화 작용으로 인해 피부를 재생시키고 매끄럽게 하는 효과가 있으며 영양을 공급해 피부를 건강하게 한다. 또한 녹차 배쓰를 통해 완벽하게 정화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패키지 가격은 1인 39만9000원, 커플 78만9000원(10%의 세금이 부과되며 별도의 봉사료는 없음)이다.
또한 반얀트리 스파에서는 8월 한달 간 평일에 한해 해피아워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특별히 구성한 3가지 마사지 프로그램에 대해 해피아워 할인을 적용 받을 수 있는데, 오전 10시에서 오후 3시까지는 원래 가격인 20만 원에서 30%가 할인된 14만 원, 오후 3시부터 10시까지는 15%가 할인된 17만 원(10%의 세금이 부과되며 별도의 봉사료는 없음)에 이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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