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심포니오케스트라와 대구 대표 성악가 11인의 절창과 무대연출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재)행복북구문화재단(대표 이태현) 어울아트센터는 상주단체 CM심포니오케스트라와 함께 3편의 오페라를 담은 시리즈 공연 '오페라이야기 유쾌, 상쾌, 통쾌'을 오는 23일 '유쾌편'과 25일 '상쾌·통쾌편'으로 나누어 개최한다. 

‘사랑을 쟁취해나가는 과정’을 각각 다른 서사로 풀어낸 3편의 오페라 하이라이트를 CM심포니오케스트라와 지역을 대표하는 11명의 성악가들의 연주로 만나 볼 수 있는 이번 공연에는, 서찬영 지휘자와 구본광 예술감독을 비롯해 소프라노 김상은, 배진형, 배혜리, 이주희, 메조소프라노 박소진, 테너 김동녘, 오영민, 바리톤 방성택, 서정혁, 임봉석, 베이스 조광래, 그리고 메트로폴리탄오페라콰이어가 출연하여 다채로운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먼저 7월 23일 오후 7시 30분에 공연될 '유쾌편'에는 대부호 미망인이 된 여인이 첫사랑을 찾는 과정을 코믹하게 그린 레하르의 오페라 '유쾌한 미망인'를 공연한다. ‘빌랴의 노래(Es lebt' eine Vilja)’, ‘입술은 침묵하고(Lippen Schweigen)’, 등 주요 아리아와 더불어 연주자들의 연기와 춤을 즐길 수 있다.

이어 7월 25일 오후 5시에는 '상쾌편'으로 로시니의 '세빌리아의 이발사'와 '통쾌편'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을 연주한다.

사랑의 메신저 피가로의 중매 성공스토리를 담은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희극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와 그 속편격인 바람둥이 남편에 대한 복수를 그린 '피가로의 결혼'을 한 무대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무대로, ‘나는야 이 거리의 만물박사(Largo al factotum)’, ‘방금 들린 그 목소리(Una voce poco fa)’, ‘더 이상 못 날으리(Non piu andrai)’ ‘편지의 이중창(Sull’ aria)‘ 등과 같은 유명 아리아를 노래할 예정이다.

CM심포니오케스트라 허수정 단장은 “지난 2018년부터 (재)행복북구문화재단 어울아트센터 상주단체로 활동하며, 다양하고 도전적인 공연기획을 통해 지역의 클래식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이번 ’오페라 이야기‘ 경우는 400년 역사를 자랑하는 고전음악의 총집합체이지만, 막상 접근하기 어려운 오페라를 쉽고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무대로 기획했다. 성악가들의 절창과 잘 짜인 구성으로 오페라 애호가, 초급자 할 것 없이 모두가 오페라를 즐겼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오페라이야기 유쾌, 상쾌, 통쾌'의 티켓 가격은 VIP석 5만원, R석 2만원으로, 8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예매는 행복북구문화재단 홈페이지 혹은 전화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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