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시장 “대구의 따뜻한 마음과 광주시민들의 지혜로 위기 극복”

▲16일 오전 이용섭 광주시장은 시청 접견실에서 전남대학교병원과 조선대학교병원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대구 기부금으로 마련한 공기청정기를 채종순 (사)광주광역시자원봉사센터장으로부터 전달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광주광역시)
▲16일 오전 이용섭 광주시장은 시청 접견실에서 전남대학교병원과 조선대학교병원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대구 기부금으로 마련한 공기청정기를 채종순 (사)광주광역시자원봉사센터장으로부터 전달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광주광역시)

[일요서울ㅣ광주 안애영 기자] 광주광역시는 16일 시청 접견실에서 이용섭 시장, 채종순 (사)광주시자원봉사센터장, 전남대학교병원 및 조선대학교병원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공기청정기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에 광주시와 전남대학교병원, 조선대학교병원이 (사)광주시자원봉사센터로부터 전달받은 공기청정기 14대는 지난 5월26일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대구경북지역대학 국어국문학과 학생회가 보낸 기부금 2120만원으로 마련됐다.

당시 방송대 대구경북지역대학 국어국문학과 학생회는 대구가 코로나19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병상나눔, 의료지원단 파견 등 나눔을 실천해준 광주시민과 의료진에게 보답하는 마음을 모아 광주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에 광주시와 광주시자원봉사센터는 병상연대에 대한 감사마음을 전한 학생들의 기부 취지에 따라 빛고을전남대학교병원, 전남대학교병원, 조선대학교병원 등과 기부금의 용처에 대해 협의해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병원 원무과와 시청 민원실 등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하기로 했다.

이미 공기정화 시설을 갖추고 있는 빛고을전남대학교병원에서는 더 많은 의료진과 시민들이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공기청정기가 필요한 다른 곳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해 줄 것을 당부해 병상나눔에 이어 다시 한 번 훈훈한 나눔을 실천했다.

이용섭 시장은 “광주와 대구의 경계 없는 따뜻한 나눔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광주시민들의 마음에 단비가 되고 있다”며 “광주를 위해 힘을 보태주는 대구시민의 따뜻한 마음과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시는 광주시민들의 지혜로 이번 코로나19 위기도 반드시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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