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자치협, 월례회의 통해 20개 읍‧면‧동 하반기 프로그램 운영 중단 결정

나주시 주민자치협의회 월례회의 모습
나주시 주민자치협의회 월례회의 모습

[일요서울ㅣ나주 조광태 기자] 전남 나주시는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차단을 위해 20개 읍·면·동 전체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운영이 중단된다고 16일 밝혔다.

나주시 주민자치협의회(회장 김민주)는 지난 14일 노안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7월 월례회의를 통해 최근 광주·전남지역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확산에 따라 올 하반기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운영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당초 협의회는 지난달 코로나19 방역 단계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완화돼 체온계, 손소독제, 마스크 등 방역물품 배부와 관리자 지정 등 방역 지침 준수 하에 하반기 프로그램 운영을 재개할 예정이었으나 지난 6월 말부터 시작된 광주·전남지역 집단 감염 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으로 시민 안전을 우선해 이같이 결정했다.

김민주 협의회장은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은 평균 20명 내외 주민이 좁은 실내 공간에 모여 진행되고 농촌지역 특성상 참여자 대부분이 노약자기 때문에 바이러스 감염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며 “아쉽지만 시민 안전을 우선해 프로그램 운영 중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한 협의회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주민들의 협조와 이해를 당부하며 코로나19 방역 관리에 최선을 다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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