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발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러스트 이미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발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러스트 이미지

[일요서울] 서울 성수고등학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학생과 교직원 등 388명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18일 서울 성동구에 성수고 2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 1명(관내 52번 확진자)이 지난 17일 영성 판정을 받았다.

구는 같은 날 오후 2시30분 성수고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8일 등교한 2·3학년 학생과 교직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다. 2·3학년 학생 321명과 교직원 67명 등 총 388명이다.

구는 코로나19 검체 채취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성수고는 17일부터 휴교하고 서울시교육청과 협의 후 추후 등교일을 공지할 예정이다.

확진된 학생은 최근 며칠간 스터디카페와 음식점, 노래방 등에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현재까지 파악된 접촉자들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18일 서울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도 추가 발생했다.

성동구에서는 관내 53번 확진자(행당1동 거주)가 나왔다. 53번 확진자는 양성 판정을 받은 성수고 학생(관내 52번)의 동거 가족이다.

53번 확진자는 증상이 없었으며 가족의 확진 판정에 따라 17일 성동구보건소에서 검체 채취 후 18일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 52번 확진자의 그 외 동거가족 2명은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중구 한화생명발(發) 감염도 이어졌다. 세곡동에 거주하는 59세 남성이 강남구 93번째 확진자가 됐다. 그는 17일 확진 판정을 받은 중구 한화생명 직원의 가족이다.

93번 확진자는 발열과 기침, 근육통의 증상으로 강남구보건소에서 검체검사를 받은 결과 18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중구 한화생명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12명으로 늘었다.

은평구에서도 확진자가 추가됐다. 구산동의 한 오피스텔에 거주하는 은평구 57번 확진자는 17일 중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고 18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평일에만 오피스텔에 거주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 지역 코로나 확진자는 18일 0시 기준보다 3명이 증가해 1467명으로 나타났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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