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LG전자가 방위산업체인 LIG넥스원과 손잡고 군용 드론(무인 비행기) 모터를 개발한다.

LG전자는 지난 17일 LG전자 부품솔루션사업부장 왕철민 전무, LIG넥스원 사업본부장 이건혁 상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향후 3년간 각 회사가 보유한 역량과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군용 드론 사업에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20여 년간의 노하우를 집약시킨 인버터 모터 기술력을 앞세워 국내산 드론용 모터의 저변을 확대할 예정이다. LG전자는 드론의 비행시간을 늘리기 위해 모터 성능향상 및 경량화에 목표를 뒀다. 또 그동안 드론용 모터는 제어기인 모터 드라이브가 별도로 필요했는데 향후엔 이들을 하나의 모듈로 합치고 무게까지 줄인 일체형 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왕철민 LG전자 부품솔루션사업부장 전무는 "오랜 기간 노하우를 집약시킨 인버터 모터 기술력을 드론 모터 등 신사업에 접목할 계획"이라며 "LIG넥스원과 협력해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국내 드론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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