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OLED(올레드) 마스크 제조기업 핌스가 20일 코스닥 시장 상장을 본격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핌스는 이날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 본부의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다음달 중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주관사는 DB금융투자다.

지난 2016년 설립된 핌스는 OLED 패널 오픈마스크를 연구·개발하고 제조하는 데 주력해왔다. 오픈마스크는 OLED 핵심 제조공정인 증착 공정에 사용되는 메탈과 합금 소재의 틀이다. 마스크의 오픈된 부분을 통해 각 소재가 적합한 위치의 디스플레이 패널에 증착될 수 있게 하는 제품이다.

자체개발한 주력 상품 중 하나인 F-마스크는 RGB 증착 공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FMM(Fine Metal Mask)의 처짐 현상과 오차 발생 등의 부작용을 크게 감소시키는 것이 강점이다. 그동안 핌스는 OLED 공정용 마스크 제작 공정인 에칭과 인장, 용접 과정을 일원화했으며 국내외 주요 디스플레이 패널 업체에 마스크를 공급하고 있다.

김영주 핌스 대표는 "오픈 마스크가 사용되는 증착 공정은 OLED 패널 제작의 핵심 공정"이라며 "주력 제품인 F-마스크는 물론 S-마스크 등의 특허기술을 기반으로 끊임없는 혁신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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