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이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및 마케팅을 돕기 위해 ‘아리랑TV’ 제작 지원에 나섰다. [이창환 기자]
산업은행이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및 마케팅을 돕기 위해 ‘아리랑TV’ 제작 지원에 나섰다. [이창환 기자]

[일요서울 | 이창환 기자] 산업은행은 스타트업의 해외진출과 글로벌 마케팅 지원을 위해 해외로 방송되는 아리랑 TV ‘K-Tech Innovators’를 제작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산업은행에 따르면 아리랑 TV는 ‘K-Tech Innovators’를 통해 21일부터 9월22일까지 총 10회에 걸쳐 산업은행 투자기업 27개사와 이번에 새롭게 운영하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KDB NextONE 참가기업 3개사 등 총 30개 유망기업을 전 세계 105개 국가에 소개할 예정이다.

KDB NextONE은 산업은행 자체 보육프로그램으로, 15개사를 선발해 마포혁신타운(FRONT1) 내에 입주시키고 보육·컨설팅·금융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은 아리랑TV의 글로벌 전문성과 해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스타트업의 혁신기술과 비즈니스 현장의 역동적이고 생생한 모습을 해외시장에 전달하고자 제작됐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무엇보다 코로나19로 해외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망 스타트업의 비대면 마케팅 및 영업 채널 확보에 도움이 되고, 스타트업의 투자유치(IR) 및 해외 마케팅을 위해 콘텐츠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해외진출 역량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기업들에게 큰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다.

아울러 산업은행은 코로나19 발생으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돼 있는 상황에서 스타트업 위기극복을 위해 670억 원을 지원하는 등, 지난 6월말 기준 총 2340억 원의 투융자 복합금융을 공급했다.

산업은행은 앞으로도 우수 스타트업 발굴과 창업활성화 지원, 혁신 기술보유 기업 투자 및 스케일업 지원 등 스타트업 전생애 주기에 맞춘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미래 국가 경쟁력의 초석이 될 스타트업에 필요한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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