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간사 김병기·하태경 각각 선임

국회 정보위원회 전해철 위원장과 여야 의원들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 전체회의에 참석해 국가정보원장후보자(박지원)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의 건 등의 안건을 논의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2020.07.20.[뉴시스]
국회 정보위원회 전해철 위원장과 여야 의원들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 전체회의에 참석해 국가정보원장후보자(박지원)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의 건 등의 안건을 논의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2020.07.20.[뉴시스]

 

[일요서울] 국회 정보위원회는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27일 열기로 합의했다.

국회 정보위는 20일 오전 국회에서 비공개 전체회의를 열고 오는 27일 오전 10시 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 증인 채택 건은 시간상의 이유로 내일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여야 간사로는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과 미래통합당 하태경 의원이 각각 선임됐다.

김병기 의원은 정보위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오늘 증인 채택에 대해 논의할 시간이 없었다"며 "이견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오후에 통화해 내일 의결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통합당은 이번 인사청문회에서 박 후보자의 군 복무 중 대학 편입 등 '황제복무' 논란과 학위 부정 취득 의혹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검증할 계획이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 8일 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박 후보자는 지난 2006년 대북송금 사건으로 징역 3년이 확정됐지만 이후 사면·복권돼 정치 생명을 이어갔다

박 후보자는 서울 아파트 1채를 포함해 총 17억7000여만원의 재산을 신고했으며 두 딸은 1994년 한국 국적을 포기해 미국 국적을 보유한 점도 논란이 되고 있다. 고액후원자에게 빌린 돈을 갚지 않았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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