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정치 생태계 구축…청년당 위한 플랫폼 마련"
김재섭 비대위원 위원장…독자적 사업권·예산 부여

김재섭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1차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06.01.[뉴시스]
김재섭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1차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06.01.[뉴시스]

 

[일요서울] 미래통합당이 20일 당내 독일식 청년 정당 운영을 위한 기구를 발족했다.

김은혜 통합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당내 청년당 구성을 위한 '청년조직소통특위'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우리 당은 청년 인재가 활동하고, 성장하고, 충원되는 청년 생태계 구축을 약속한 바 있다"며 "당내 당인 청년당을 위한 플랫폼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비대위 산하에 설치되는 청년조직소통특위는 위원장인 김재섭 비대위원과 10명의 위원 등 총 11명으로 구성된다. 특히 독자적인 예산과 사업권을 부여해 청년 스스로가 프로그램을 운용하게 된다.

앞서 통합당 비상대책위는 지난달 22일 당내 청년 정치생태계 구조를 갖추기 위한 '한국형 영 유니온 준비위 발족'을 의결한 바 있다.

영 유니온(Junge Union·융에 우니온)은 독일 기독교민주당·기독교사회당의 청년 정치 조직으로 통합당은 '당내 당' 형식으로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시스템에서 청년 정치인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김 대변인은 "영 유니온이 우리가 지향하는 청년 정당의 '엔드 이미지'를 구축하는 것이라면 특위는 이를 위해서 실무적으로 인원을 확보하고 외연 확장을 하며 제도적 틀, 운영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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