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FC서울 제공]
기성용 [FC서울 제공]

[일요서울 | 곽영미 기자] 기성용이 우여곡절 끝에 친정팀 FC서울로 돌아왔다.

FC서울은 21일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스타플레이어 기성용을 영입했다”며 “계약기간 3년 6개월로 2023년까지다”고 전했다. 기타 계약 조건은 상호 합의 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친정팀으로 복귀한 기성용은 “오랜만에 집으로 돌아온 느낌이다. FC서울은 축구 인생에 있어서 여기까지 올 수 있게 만들어준 가장 소중하고 사랑하는 팀”이라며 “기다려준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11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잘 성장해서 다시 돌아왔다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기성용은 지난 2006년부터 2009년까지 FC서울 소속으로 80경기 8득점 12도움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2008, 2009 K리그 베스트일레븐에 2년 연속 선정됐으며, 2009 AFC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후 스코틀랜드 셀틱FC를 거쳐 영국 스완지시티, 선덜랜드, 뉴캐슬유나이티드 등에서 활약하며 세계적 선수로 발돋움했다.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출중한 패스 능력이 강점인 기성용은 탄탄한 기본기와 개인기술을 바탕으로 중원을 장악하며, 강력한 중거리슈팅과 날카로운 침투패스로 팀의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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