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의원 [뉴시스]
태영호 의원 [뉴시스]

 

[일요서울] 태영호 미래통합당 의원이 1조원이 넘는 대북차관에 대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공식적으로 상환을 독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1일 태 의원이 통일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0년부터 현재까지 식량, 철도·도로 자재, 경공업 원자재 명목으로 정부가 북한에 제공한 차관은 1조1198억원에 이른다.
 
그러나 북한은 지난 2008년 28억원 상당(240만 달러)의 아연괴 1005t을 현물 상환한 것 외에는 현금으로 단 한 푼도 상환하지 않았다.
 
또 정부가 지난 2012년 6월7일 최초 상환기일 도래 이후 매 분기별로 상환 촉구 통지문을 발송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전액 미상환된 상태이다.
 
태 의원은 "2000년부터 국민의 혈세를 북한 김씨 일가를 위해 퍼줬지만 북한은 전혀 갚을 생각을 안하고 '배째라'는 식으로 나오고 있다"며 "공식적으로 김정은에게 빚을 갚으라고 독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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