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취소 [뉴시스]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취소 [뉴시스]

[일요서울 | 곽영미 기자] 2020~2021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가 전면 취소됐다.

ISU는 20일(현지시간)“이사회에서 2020~2021시즌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를 모두 열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하며 ”코로나19 여파로 각국의 여행 및 입국 제한 조치가 강화되고 있다. 게다가 광범위한 방역과 보건 조치는 주최 측에 막대한 부담을 안겨줄 수 있다"고 취소 이유를 전했다.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는 해당 연도 7월1일 기준으로 만 13세 이상~19세 미만 선수들이 참가하는 대회다. 그랑프리 대회 성적 상위 6명은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실력을 겨뤄 주니어 최정상을 가리게 된다.

1997년 처음으로 시작된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가 전면 취소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회 취소로 인해 이해인, 위서영, 박연정 등 한국 피겨 유망주들의 계획에도 큰 차질을 빚게 됐다. 이들은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한 대체 방안을 마련해야 할 처지다.

한편 주니어 그랑프리에 이어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실력을 겨루는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개최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에 놓였다. ISU는 오는 8월3일 온라인 이사회를 열고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개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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