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미국 유나이티드 항공의 2분기 매출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87%가량 급감했다. 21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NYT), CNN에 따르면 유나이티드의 2분기 매출은 14억8000만달러(약 1조7000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87% 줄었다. 다만 분석가 추정치(13억2000만달러)는 웃돌았다.

손실 규모는 16억3000만달러(약 1조9000억 원)로 집계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나이티드는 하루 4000만달러(약 478억 원)의 적자를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월 하루 1억달러의 손실이 발생했던 것 보다는 한층 나아진 상황이다. 이에 대해 유나이티드 측은 올 3분기에는 해당 수치를 2500만달러 수준으로 줄일 목표를 가지고 있는 상황이다.

스콧 커비 유나이티드 최고경영자(CEO)는 보도를 통해 "백신이 널리 투여되는 상황에 근접할 때까지는 항공 여행이 정상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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